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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건강 좌우하는 ‘경동맥’…위험신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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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투데이 ‘중장년층 건강은 혈관건강에, 혈관건강은 경동맥에 달렸다.’ 뇌로 가는 혈액  80 %가 통과하는 경동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혈관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특히 경동맥 내벽 두께가 좁아지고 딱딱해지면서 생기는 경동맥 협착증이 문제다. 경동맥 협착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다. 낡은 파이프에 찌꺼기가 끼어 파이프 안이 좁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주로 콜레스테롤ㆍ중성지방ㆍ칼슘 등이 쌓여 생긴다. 대나무 마디처럼 혈관이 좁아졌다는 뜻으로 ‘죽상동맥경화’라 부르기도 한다. 우호걸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며 “특히 경동맥 협착증은 혈관이 좁아지는 문제뿐만 아니라 혈전이 떨어져 나가면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경동맥 협착증으로 발생하는 뇌졸중은 전체에서  15~20 %를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크다. 혈관성 치매 원인이 되기도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경동맥 내벽 두께가  0.1 ㎜ 두꺼워질수록 5년 후 치매 발생 위험은  25 %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경동맥은  50 % 이상 막혀도 별 증상이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뇌경색 등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터질 때까지 방치되기 쉽고 재발 위험도 크다. 다만,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지면 갑작스럽게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꼭 검사를 받아야 할 위험신호는 ▲눈앞이 갑자기 깜깜해지거나 ▲손·발의 힘이 빠지고 어지럽거나 ▲안면마비가 생기는 경우 등이다. 우호걸 교수는 “위험신호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혈의 협착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동맥 협착증 치료는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과 혈관 수술로 혈관 내벽에 쌓인 혈전 등을 제거하거나 혈관 우회로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최근에는 혈관을 따라 기구를